이데일리 Wfesta 2019.10.10 (목)|밀레니엄 힐튼 서울 그랜드볼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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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페스타]“인생은 선택의 연속…가슴이 끌리는 일 해야”

입력시간 | 2019.10.10 14:26 | 김기덕 기자 kiduk@edaily.co.kr
제8회 이데일리 W페스타
박은하 주 영국대사 강연
"선택과 책임 본인이 감당해야"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박은하 주 영국대사가 10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 힐튼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Choice 1선택’ 프로그램 강연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기덕 김보겸 기자] “선택은 머리(이성)로 계산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가슴(감성)이 이끌리는 대로 해야 한다.”

박은하 주 영국대사는 10일 서울 중구 소월로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감성: 나의 선택, 나의 개성’을 주제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누구나 중요한 선택을 하며 삶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정말 원하고 할 수 있는 일’인지를 먼저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하 대사는 우리나라에서 ‘여성 최초’라는 타이틀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여성 최초의 외무고시(19회) 수석합격자이자 통산 세 번째 여성 외시 합격자다. 또 여성 외교관 출신으로는 첫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 주재 대사로 임명됐다. ‘부부 외교관 1호’라는 타이틀도 갖고 있다. 여성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외교가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장본인으로 통한다.

박 대사는 본인의 살아온 삶의 과정을 소개하며 선택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고등학교 다닐 때까지 지방에서 살았지만) 역사를 더 깊게 배우고 싶어서 서울에 올라와 사학과에 진학했다”며 “이후 대학원 진학을 실패하고 외교관이라는 직업을 갖고, 영국대사로 근무하는 과정 속에서 끊임없이 나의 내면과 대화를 하면서 중요한 선택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선택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다섯 가지를 꼽았다. 이는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할 수 있는 일 △선택이 내 인생에 미치는 영향 △선택이 내 주변에 미치는 영향 △잘못된 선택에 따른 책임 등이다.

박 대사는 “내 선택을 위해 다른 사람에게 훈수를 듣기보다는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인지 끊임없이 스스로 묻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이 조건이 모두 맞아 떨어지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내 가슴이 시키는 대로 따르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박 대사는 선택에 따른 실패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 선택이 늘 성공하면 좋겠지만 리스크가 따르기 때문에 실패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면서 “제가 대학원 진학 실패로 고시에 도전해 또 다른 길이 열린 것처럼 실패는 또 다른 선택과 성공의 길로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삶은 심장이 떨리는 대로 선택을 하고 그 결과를 온전히 감당하며 즐겁게 살 때 페스티벌처럼 재미있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사는 몇 가지 다짐을 관객들과 복창하며 강의를 마쳤다. “선택은 내가 한다.” “내 선택에 최선을 다한다.” “선택의 결과는 내가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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