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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th W페스타]송영길 “내년 지방선거에 여성 대폭 공천할 것”

입력시간 | 2021.10.26 11:56 | 김정현 기자 thinker@edaily.co.kr
송영길 민주당 대표, 제10회 이데일리 W페스타 축사
“정치, 女진입장벽 높아…당대표로 최선 노력할 것”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성이 ‘여성’이라는 것을 넘어, 여성이 가진 생명창조와 소통·공감의 ‘여성 리더’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여성들을 대폭 공천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제10회 이데일리 W페스타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렸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다시 쓰는 우리의 이야기’(Reboot your story)를 주제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아직도 정치 분야는 여성 진입 장벽이 높아서 지난 지방선거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당선자에 여성이 한 명도 없더라”며 이처럼 밝혔다.

송 대표는 가사노동자 고용개선법을 언급하며 말문을 열었다. 송 대표는 “연세의료원 노조위원장 출신인 이수진 민주당 의원이 주도해서 68년 만에 가사노동자법이 통과됐다”며 “지금까지 가사노동은 근로기준법상 노동의 예외로 인정돼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고, 부부가 이혼 시 재산형성의 3분의 1 정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할 정도로 사각지대에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가사노동이 제도적으로 보호되지 않을까”라며 “세계의 절반인 여성들의 가려진 그늘이 하나씩 벗겨지고 기회가 공정하게 만들어지고 새로운 리더로 여성들이 커 나갈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송 대표는 또 학생운동 시절 불렀던 ‘여성해방가’ 가사를 인용해 “어두웠던 밤 지나 새벽이, 얼어붙은 땅 넘어 봄이 오듯이 편견 속에 갇혀 있던 여성들의 기회가 열리는 새로운 시대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여성의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도 기대했다. 그는 “이번 예산심의를 앞두고 전국 광역자치단체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보니, 자치단체 실·국장 중 여성 찾기가 어렵더라”며 “다행스러운 것은 사무관·서기관에는 여성들이 많이 늘어나서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특히 “내년 8월 자본시장법 시행이 다가오자 기업들이 부랴부랴 여성임원 선임에 나서고 있는데 우리 국회의원도 여성이 11.5%에 그치고 있어서 여러 가지 과제들이 많다”며 “당대표로서 내년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여성들을 대폭 공천해 여성이 자신의 리더십을 발휘할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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